[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전직 국가지도자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그림 한점을 판 돈 전액을 고학생 지원을 위해 내놔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중국 매체들은 지난 2일 8ㆍ9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지낸 리루이환(李瑞環ㆍ76)이 30년간 간직해왔던 그림을 팔아 자신이 만든 톈진시 상즈(桑梓)교육재단에 내놨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정협 주석은 중국 당서열 4위에 해당하는 최고 요직 중 하나다.


리 전 주석의 그림이 화제가 된 것은 그의 선행도 선행이지만 경매를 통해 낙찰된 액수가 무려 3424만위안(약 58억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리 전 주석은 세금을 공제한 뒤 2700만위안(약 46억원) 전액을 고학생 지원에 선뜻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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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30년간 소유하던 유화 베이궈펑광(北國風光ㆍ사진)은 유명작가 우관중(吳冠中)이 그린 것으로 눈덮힌 만리장성을 그린 작품이다.


중국 매체들은 리 전 주석이 가난한 고학생들을 배려하는 인물이라며 지난 10년간 53만위안을 19개 학교에 기부했으며 5년전 상즈교육재단을 만들어 188명의 고학생들에게 140만위안을 지원해줬다고 보도했다. 그가 이번에 그림을 판 것도 더 많은 고학생들을 돕기 위해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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