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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끊임없는 재교육 최강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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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는 기업 웅진그룹] <하> 직원을 위한 최고 교육시스템

소통의 리더 만들기 1인 262시간 투자
교육투자비용도 영업익 3% 102억 달해
독서토론활동 통해 소통력·팀워크 등 다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그의 저서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에서 "웅진이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교육'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능한 인재인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인재로 성장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며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교육 사업에서 출발 … 쉼 없는 학습 = 웅진그룹은 교육과 함께, 그리고 교육에 의해 성장한 기업이라고 자처한다. 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이 학습지와 전집을 판매하는 교육기업으로 출발해 매출 5조원을 넘는 그룹으로 성정하기까지 직원들의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웅진그룹 전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시간은 무려 262시간. 이는 100대 기업 평균보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 한해 동안 전 그룹 임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된 비용도 작년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3%에 해당하는 102억원에 달한다.

웅진그룹은 직원들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용하고 있다. 기획력, 비주얼 프리젠테이션, 경영회계 등 기본역량 과정에서부터 마케팅 전문가, 전략기획 전문가 등 높은 수준의 과정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 2009년 리더의 자격은 '코칭' = 최근 웅진그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그룹의 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리더십 교육. 웅진에서 원하는 리더의 모습은 ▲소통하는 리더 ▲혁신하는 리더 ▲육성하는 리더 ▲존경받는 리더 등 4가지로 압축된다.

리더십 교육은 각 직급과 직책별로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룹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매해 웅진의 리더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을 필수과정으로 지정하는데, 올 한해 동안에는 '코칭'을 필수 역량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교육해 왔다.

직책별 필수과정 중 웅진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I ♥(아이러브) 신기코칭' 과정은 코칭 문화의 확산을 위해 CEO부터, 임원, 팀장의 단계로 코칭 모델과 프로세스, 사례를 개발해 실습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선택형 교육인 리더십 아카데미의 경우 15명 이내의 소수정예 형태로 운영, 리더십의 필수 요소, 피드백 스킬, 회의운영 스킬,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에 대해 교육중이다.

◆ 독서 권하는 회사 … 소통력과 팀웍 배가 = 웅진그룹은 일상화된 학습문화, 긍정적인 토론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전그룹 차원의 독서토론 활동인 '신기통통'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개인의 통찰력을 키우고, 토론을 통해 구성원들간 긍정적인 소통의 기회를 부여해 궁극적으로는 즐겁고 신나는 일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신기통통은 팀별로 한 달에 1~2권 정도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은 후 서로 얼굴을 맞대고 토론하는 방식. 시행 초기 단순히 회의실에 모여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야외토론이나 책과 연계된 문화체험, 도서내용을 현업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직원들간 팀웍을 다지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례로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책을 읽고 팀원들이 실제로 식물정원을 꾸미는 일에 도전하는가 하면, 와인 관련서적을 읽은 후에는 함께 셀프 와인을 만들어 시음에 나서는 등 회사생활의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다.

웅진그룹 인재개발원 최준오 리더육성팀장은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과정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경, 윤리, 혁신 등 그룹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는 고유의 교육 콘텐츠는 물론 핵심인재 육성 과정, 연구개발(R&D) 리더 과정 등 차세대 리더들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특화된 리더십 과정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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