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확인 심리 팽배할듯..상원, 버냉키 연임 청문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연말에 과연 산타는 찾아올 것인가. 다우와 S&P500 지수가 12월 들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반대로 두바이 쇼크 때 의외로 의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 반등을 주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의 기대감도 갖게 한다.
산타 랠리를 가늠할 변수는 많다. 연말 쇼핑시즌 효과를 계속 확인해야 하고, 실업률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남아 있다.
일단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소비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증시에 모멘텀이 될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기대했던만큼 강하지는 않았던 것.
이제 뉴욕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재료는 4일 발표될 예정인 11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다.
전날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지만 십자형에 가까운 일봉을 만들어냈다.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의 치열한 충돌을 의미하는 십자형은 추세 반전의 전조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하락 추세에서보다는 상승 추세에서 반전의 신뢰성이 더 높다.
특히 지난달 실업률은 예상 외의 급등세를 보였다. 당시 9.8%에서 9.9%로 상승이 예상됐지만 10.2%로 발표됐던 것. 게다가 전날 ADP의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발표돼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투자자들이 모험에 나설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결국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보자는 심리가 금일 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는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분기 생산성(수정치), 10시에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등이 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임과 관련해 청문회를 실시한다. 델몬트와 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톨 브라더스가 내년 주택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일본 닛케이225 지수의 3.84% 급등을 뉴욕 투자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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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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