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8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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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권력을 버리고 봉사하면서 살 겁니다."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변했다. 과거 3선의원을 지내며 숱한 폭로를 통해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정 이사장은 이제 '희망 전도사'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정 이사장은 2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아들이 최근 '아버지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 지 몰랐다. 국회의원으로 권력을 쥐고 있을 때보다 지금 봉사하면서 사는 모습이 더욱 좋다'고 하더라"면서 "이젠 많이 베풀고 봉사하는 것이 나의 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후 지금까지 모두 70여곳의 노인요양기관과 복지시설, 제약회사 등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회공헌활동을 나가는 직원들을 틈틈이 따라나서 직접 몸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검찰, 안기부, 국회 등 권력기관에서만 일해왔는데 이렇게 사회에 봉사하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소중한 경험들을 하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전 한 복지시설을 찾아 눈이 멀고 먹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그 와중에도 웃으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고 가슴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현장에 가지 않을 때에는 공부를 한다. 그는 "원래 책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단 이사장을 맡은 뒤로는 틈만 나면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건강과 보험 쪽을 잘 모르니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 이사장이 취임한 후 공단 임원들은 토요일에 쉬지를 못한다. 토요일마다 주제를 놓고 '토요토론회'에서 실무직원들이 발표를 하고 자유토론을 벌인다. 아침 9시에 시작하면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서 끝난다. 토론이 끝나서야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공단의 한 임원은 "자유토론에 정 이사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해오는지 간부들도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면서 "토론시간동안 정 이사장은 화장실조차 가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금요일 아침에는 정 이사장이 아침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각종 현안에 대해 조찬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는 매번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은 물론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 세미나가 됐다.
정 이사장은 "현재의 일에 '올인(all in)'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후 1년3개월이 지났지만, 공단 안팎에서는 그가 정치권으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단 고위 간부는 "정 이사장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몰두해있다"며 "호사가들은 이런저런 말들을 하지만 이사장 임기 3년을 모두 채울 것 같다"고 밝혔다.
$pos="C";$title="";$txt="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10월 장애인보장구 ,노인복지용구 판매업체를 방문해 관련 기구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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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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