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아일랜드의 음악영화 '원스'에 주연을 맡았던 글렌 한사드가 박찬욱 감독의 팬이라고 밝혔다.
'원스'에 함께 출연한 마르케다 이글로바와 결성한 그룹 스웰시즌의 일원으로 최근 새 앨범 '스트릭트 조이(Strict Joy)'를 발표한 한사드는 음반사 소니뮤직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 관객들은 대단히 열정적이었고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영감을 줬다"며 "가까운 미래에 한국에 다시 가서 연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출연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연기를 다시 하고픈 생각은 있다"며 "영화 '왓치맨'의 감독이 주인공 로어셰크 역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역할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가지 못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는데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르케타 이글로바와 한동안 연인으로 지내다 결별한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우리는 서로 음악을 더 만들기를 원했고 즐겁게 음악작업을 할 수 있었다. 친구로서 우리 관계는 더욱 깊어졌고 서로의 선택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새 앨범 '스트릭트 조이'에 관해서는 "아일랜드 시인 제임스 스테픈스의 시에서 따온 제목이며 뭔가를 창작하는 일에 빠져들다 보면 슬픔과 고통의 본질을 마주하게 되는데 때로는 거기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사드는 또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다양한 얘깃거리들을 이 앨범에서 말하고 있다"며 "사랑에 관한 주제가 많지만 작게는 친구들과의 관계부터 크게는 신이나 국가와의 관계까지 다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실연에 관한 앨범'이라고 언급하는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 안에서 좀 더 희망적인 것을 찾는 위안의 노래이기도 하다"며 제임스 스티븐스의 시에 나오는 '슬픔을 돌봄으로써 슬픔을 치유할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발매된 '스트릭트 조이'에는 '로우 라이징(Low Rising)' '필링 더 풀(Feeling the Pull)'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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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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