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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주인공 글렌 한사드 "박찬욱 감독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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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아일랜드의 음악영화 '원스'에 주연을 맡았던 글렌 한사드가 박찬욱 감독의 팬이라고 밝혔다.

'원스'에 함께 출연한 마르케다 이글로바와 결성한 그룹 스웰시즌의 일원으로 최근 새 앨범 '스트릭트 조이(Strict Joy)'를 발표한 한사드는 음반사 소니뮤직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팬이고 한국의 많은 영화들을 봤지만 사실 음악은 많이 듣지 못했다"며 "지난 한국 공연 때 무대 밖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메이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관객들은 대단히 열정적이었고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영감을 줬다"며 "가까운 미래에 한국에 다시 가서 연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출연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연기를 다시 하고픈 생각은 있다"며 "영화 '왓치맨'의 감독이 주인공 로어셰크 역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역할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가지 못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는데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언젠가 '비포 선라이즈'나 '비포 선셋'처럼 극중 둘이 다시 만나 레코딩을 하는 내용의 영화가 10년쯤 지나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르케타 이글로바와 한동안 연인으로 지내다 결별한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우리는 서로 음악을 더 만들기를 원했고 즐겁게 음악작업을 할 수 있었다. 친구로서 우리 관계는 더욱 깊어졌고 서로의 선택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새 앨범 '스트릭트 조이'에 관해서는 "아일랜드 시인 제임스 스테픈스의 시에서 따온 제목이며 뭔가를 창작하는 일에 빠져들다 보면 슬픔과 고통의 본질을 마주하게 되는데 때로는 거기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사드는 또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다양한 얘깃거리들을 이 앨범에서 말하고 있다"며 "사랑에 관한 주제가 많지만 작게는 친구들과의 관계부터 크게는 신이나 국가와의 관계까지 다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실연에 관한 앨범'이라고 언급하는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 안에서 좀 더 희망적인 것을 찾는 위안의 노래이기도 하다"며 제임스 스티븐스의 시에 나오는 '슬픔을 돌봄으로써 슬픔을 치유할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발매된 '스트릭트 조이'에는 '로우 라이징(Low Rising)' '필링 더 풀(Feeling the Pull)'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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