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수입차 부문(8조)에서 벤츠 E200K로 대회에 참가한 백운재·박정근씨 조가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 1위가 결정된 순간 백 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백 씨는 "1위는 기대 못 했는데 매우 기쁘다"면서 "신문에 나온다고 하니까 아들이 참 좋아했다"고 말했다.
백 씨의 우승 비결은 에코드라이빙에 대한 관심과 주행습관이다. 이날 대회 참가 차량이었던 E200K도 백 씨가 지난 2005년 '경제성'을 중요하게 고려해 선택했다.
백 씨와 동승한 박정근씨는 "동호회에서 누가 연비가 가장 높게 나오는지 경쟁하기 위해 각각 주행거리와 연비를 사진으로 찍어 게시판에 올리는 '연비 인증' 대회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리터당 16.9km의 연비로 백 씨와 함께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교통의 흐름을 읽고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되도록이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엔진 브레이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리막 길에서 연비를 높이기 위해 기어를 중립으로 놓거나 엔진을 끄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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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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