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브는 스웨덴 정부가 구제 금융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오는 12월 1일 열리는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에서 사브 처리에 대한 긍정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구제 금융에 대한 신청서를 아직 받지 못했고 다만 유럽투자은행으로 부터 빌린 4억 유로에 대한 보증 요구만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는 구제금융과 관련해 사브, GM과 함께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올해 초 사브와 볼보를 지원하기 위해 35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280억 크로놀 상당의 구제금융 중 단 6000만 크로놀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스웨덴 정부가 막대한 공적자금이 드는 구제금융을 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징자동차와 메르방코, 렌코 등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 GM 일각에서는 사브를 오펠처럼 계속 유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브의 에릭 기어스 대변인은 "사브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사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인수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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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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