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주요 민간·국책 연구소의 경제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7.1%가 '성장동력 육성, R&D 등 투자 확대'를 내년 중점 경영전략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결과는 올해 국내 경제가 예상 보다 빠른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진단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경제의 최대 이슈로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30.7%)을 지적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 최대 이슈로 '글로벌 공조를 통한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25.4%)를 꼽았다
내년 정부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기업투자여건 개선(22.7%)'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 정비(22.7%)'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예상 보다 빠른 경기 회복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올해 일몰시한이 도래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는 본격적인 회복까지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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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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