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천연가스펀드인 유리글로벌천연가스펀드가 최근 1개월 동안 -14.25%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과 9월 천연가스 가격 반등에 힘입어 많은 관심과 함께 시장에 등장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미국의 최근 날씨가 예상보다 따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들어 미국의 기온은 전년 동기 대비 3도 정도 상승해 평균 이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가정용 난방의 6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의 가격이 떨어졌다.
선성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은데다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다"며 "단기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천연가스 사용지역의 날씨가 전년 수준으로 추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선 애널리스트는 현재 천연가스 가격이 저점 수준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물 투자에 따른 지속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롤오버 비용은 파생결합증권 투자를 통해 많이 중화시킨 상태이며 현재 천연가스 가격이 저점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유가가 상승한다면 이에 대한 대체제로서 천연가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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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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