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업계가 내년 1월부터 시각장애인에 대한 증권매매수수료 할인에 동참하는데 자율적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에는 전체 60개 증권사 중 개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지 않는 19개사를 제외한 41개 증권사가 참여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자율결의는 장애인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업권 전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최초사례로 의미가 크다"면서 "증권업계는 장애인의 자본시장 참여기회 제공 및 금융서비스 편의제고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강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결의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4월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고 장애인에 대한 금융서비스 차별방지 및 이용 편의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한다는 게 주 골자다.
증권업계와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금융감독원에서는 사회공헌을 위한 업계 자율 추진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