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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세청 安국장 19일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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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9일 세무조사 대상 기업에 미술품을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세청 안원구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자신의 부인인 홍모씨가 서울 종로구에서 운영하는 가인갤러리의 미술품들을 비싼 가격에 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밤 늦게 안씨를 체포해 건설업체 C사 등에게 수십억원의 미술품을 고가에 팔았는 지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18일에는 부인 홍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모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조사에서 안씨 부부는 미술품 구매와 세무조사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 국세청 직원과 간부 등이 안씨가 가인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산 기업들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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