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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전경련 11월 회장단회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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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11월 정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재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우선 내년 투자를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인적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고용률을 높이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날 관심은 회의 이후 열릴 회장단 만찬에 배석한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기업 이전 문제에 대해 어떤 화두를 던질 지에 집중된 상황.

전경련은 정 총리가 배석한 만찬에 앞서 회장단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다음은 정병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과 진행된 일문일답.

▲회장단 회의 분위기는 어땠나. 세종시 관련 어떤 논의가 오갔나.
-올해 마지막 회장단 회의였다. 올 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시작됐지만 점차 경기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주자는 취지의 말이 많이 오갔다. 기본적으로 올해 사업에 대해 돌아보고 평가하는 자리였다.

특히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에 잘 전달하는 등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바가 컸다는 얘기와 고용 유지에 상당히 큰 역할을 해냈다는 얘기가 나왔다. 조석래 회장은 지구를 네바퀴 도는 수준의 경제 외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회장단들이 조 회장에 고마움을 표했다.

쌀소비 진작을 위한 금일 만찬 건배주는 막걸리 누보가 마련됐다. 많은 화제가 될 것으로 본다.

세종시 관련해서는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재계 등 모두가 대한민국이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잘 갖추느냐 하는 관점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하는 게 경제계 입장이다.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와 관련해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등 유인책을 제시할 것이란 얘기가 많은데 전경련의 입장은 어떠한가.

-구체적으로 나온 바도 없고 아직까지 얘기된 바도 없다. 일부 언론을 통해 10개 회사가 MOU를 체결했다는 등 얘기가 있지만 전경련 회원사에게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조건이 제시돼야 기업들도 검토를 할 것이며 특히 경쟁력을 갖출 여건이 돼야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제시된 바가 없기 때문에 전경련 입장을 논하기 어려운 단계가 아닌가 싶다.

▲내년 기업들이 투자를 크게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오갔다고 했는데 기업별 혹은 업종별 구체적 계획이 나왔나.

-아시다시피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까지 주요 그룹들이 내년도 사업 계획을 한창 수립 중이다. 근본적으로는 내년 세계 경제가 더 나아지고 우리나라 공장 가동률 등도 높아질 것이며 밧데리 등 새로운 신성장동력 투자도 필요할 것이다.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 제조사는 신차 출시도 앞두고 있다. 즉 내년엔 투자가 좀 더 확대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조에서 관련 내용 검토가 있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해달라는 요청의 의도로 보면 된다.

▲고용 확대에 대해서도 원론적 얘기가 오갔나.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용 지표는 3분기까지도 나빴지만 600대 기업은 되레 고용률이 플러스 1%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나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인원을 해고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리 기업들이 그만큼 고용에 고민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해 달라. 구체적 데이터는 내년 1월쯤 되면 나올 것으로 본다.

▲온실가스 감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는데 산업계에서는 도전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재계에서 부담되거나 불만 사항은 없나.

-기본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자동차 등 일반 산업계와 가정 등 여러 분야에서 고민해야 할 과제다. 기업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다소비 국가로서 개인의 목표 설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도전을 해야 하고 그래야만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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