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인비테이셔널서 프로 데뷔 첫 승전보
미셸 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폴라 크리머(미국ㆍ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 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엮어내 출발이 좋았고, 6번홀(파3) 보기를 7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는 등 위기관리능력도 괜찮았다. 미셸 위는 후반들어 11~ 1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는 등 '제자리 걸음'을 걸었지만 크리스티 커(미국)와 크리머 등 경쟁자들도 이렇다할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미셸 위는 그러자 차분하게 파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쟁자들을 제압했다. 그 사이 커는 15~ 16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했고, 크리머는 17번홀(파3)에서 1타를 까먹어 1타 차로 주저앉았다.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는 '팬서비스'까지 곁들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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