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현지 최고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와 서면회견에서 "보호무역주의에 현혹되기 쉬운 지난 1년간 우리나라는 인도와 CEPA를 서명하고 EU와 FTA을 타결하는 등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당분간 확장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면서 "기업투자 확대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고 경기회복의 혜택을 가장 늦게 보게 되는 서민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비하면서도 북한이 6자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테이블에 나오도록 설득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6자회담에 복귀해 일괄타결 방안을 포함한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60여년 역사의 지역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중 하나로 이번 APEC 참석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에 대해서만 특집섹션(6개면)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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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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