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13일 하나투어에 대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은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나 잠재 여행수요 폭증과 업계 재편의 수혜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며 "10월 하순부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탓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낮춰 잡았다.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순이익은 27억원 흑자에서 19억원 적자로 수정. 올 5월부터 시작된 플루 영향이 생각외로 장기화되면서 하나투어의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그간 고환율과 신종플루 등에 짓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내년에 폭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나투어의 12월 일별 예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그는 "내년에는 업계 구조조정의 효과도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이 항공권 발권대행 수수료를 기존의 커피션에서 피(fee) 제도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군소 여행사들이 주력업무를 항공원 발권 대행에서 관광상품 판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대형 도매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외형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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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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