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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중국에 대규모 엔진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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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60만 마력 엔진 생산능력 확보
소재, 가공, 조립 등 일관생산체제 구축
연간 최대 60억위안(1조 400억원) 매출 전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가 중국 다롄시와 푸순시에 각각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STX는 지난 6일 중국 다롄시 창싱다오에 위치한 STX다롄기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샤더런 다롄시위원회 서기 및 다롄시 대표단, 얀 구란더 만 디젤 사장, 협력업체 인사,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STX다롄엔진과 STX중공무순은 엔진공장 완공을 통해 주요 엔진부품에 대한 소재-가공-조립에 이르는 엔진 생산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하게 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총 99만1518㎡의 부지에 준공된 다롄 엔진공장은 자동제어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2K 98MC-C까지 시운전이 가능토록 구축됐다. 9K 80MC엔진은 최대 3대가 동시에 시운전이 가능하다.
지난 2008년 2월 말 착공한 다롄 엔진공장은 올 1월에는 1호기 시운전을 실시했으며, 현재 연간 200대, 최대 300만마력의 선박용 저속엔진 생산 규모를 갖추춰 연간 매출 60억위안(1조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4월 착공한 STX중공무순 엔진공장은 중국내 증가하고 있는 4행정 디젤엔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건설됐으며, 선박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연간 500대, 60만마력 생산 가능하다.

또한, STX다롄엔진과 STX중공무순 엔진공장은 엔진 생산은 물론 엔진 핵심부품인 대판(Bed plate), 크랭크샤프트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 3만5000t 규모의 주조시설도 갖추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중국에 준공한 대규모 엔진공장은 중국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다롄은 이번 엔진공장 준공을 계기로 기존 수입물량이 자가 조달이 가능해져 부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납기 효율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간 시너지 확보가 가능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로서 STX다롄기지는 지난 2007년 착공 이래 현재 연간 180여 척의 선박과 200여 대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조선-기계단지로 발돋움 했으며, STX그룹은 한국의 STX엔진-중공업-엔파코 생산물량을 포함하여 그룹 총 엔진생산능력이 1500만 마력에 달하는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3일 국내에서 엔진부품공장 준공식을 거행한 바 있는 STX는 중국에 추가로 엔진공장 2곳을 준공함에 따라 한-중-유럽을 잇는 조선-기계 분야 글로벌 생산핵심 거점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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