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세종시 수정안으로 포항시를 모델로 한 기업형 도시가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정부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기존에 있던 지방도시에 산업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못하고 있는데 생짜로 어떻게 기업도시를 만드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재정상황으로는 못 하는 것"이라며 "지금도 국가재정이 말이 아닌데 어떻게 기업도시, 과학도시, 교육도시를 추가로 해주겠냐"고 일축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4대강 사업 추진 의사를 재확인한데 대해선 "재정에 여유가 있으면 이런 저런 것 할 게 많다"며 "그러나 지금 재정사정이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출구전략과 관련, "임시적으로 채택했던 조치 가운데 자동차 산업 등 특정분야에 지원한 것들은 빨리빨리 정리해야 한다"며 "그러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나 재정지출 줄이는 적극적인 출구전략은 다른 나라의 눈치도 봐가면서 해야 효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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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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