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산 경전철이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2일 난처주저우(南車株洲)전력기차는 터키 이즈미르시(市)에 2012년 4월까지 3억5000만위안(약 5120만달러) 규모의 경전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저우전철 대변인은 “이번 사례는 철도산업이 발달한 유럽 선진시장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중국산 경전철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에 공급될 경전철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시속 80km으로 10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은 시내에 이용되는 경전철 외에도 도시간 고속으로 이동하는 고속철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중국은 전국을 고속철로 엮는다는 중장기 구상에 따라 고속철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3년내 42개 노선 1만3000km의 고속철도를 건설해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 노선 가운데 8000km 구간은 시속 350km로 달릴 정도로 쾌속 구간이다.
중국은 이와 함께 시속 500km인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공사도 내년말까지 완공해 2012년부터 운행키로 했다. 이 열차가 운행되면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청두(成都)까지 하루 이상 걸리는 소요시간이 7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세계 1위를 향한 고속철 속도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운행 중인 베이징~톈진(天津) 구간에 이어 연말 개통을 앞둔 이어 광저우(廣州)~우한(武漢) 구간은 시속 350km 운행이 가능하며 베이징~상하이 구간은 시속 380km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은 시속 360km를 기록한 일본의 신칸센(新幹線)이다.
이처럼 왕성한 내수시장에서의 경험과 치열한 속도경쟁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고속철은 해외 선진국과의 수주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은 최근 브라질 고속철 수주 경쟁에 한국ㆍ일본ㆍ프랑스ㆍ스페인 등과 함께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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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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