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만성피로증후군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40대 여성에서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주며, 휴식이나 수면을 취해도 피로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내원일수는 2004년 11만7142일에서 2008년 13만1963일로 12.4%가 증가하였고,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2004년 25억6900만원에서 2008년 37억6300만원으로 약 4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요양기관 내원일수가 1.5배 높았으며, 요양급여비용도 여성이 남성보다 약 5억원~7억원 정도 높았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40~49세 연령구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남성 모두 40~49세 연령구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50~59세 연령 구간도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많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은 기타 다른 의학적 문제를 가지게 되거나 이외 다른 질환을 진단받을 수 있다. 위염 및 십이지장염, 소화불량, 자극성 장증후군 등의 ‘소화기계통 질환’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달리분류 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소견’, '정신 및 행동 장애', '근육골격 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병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염 및 십이지장염(6.1%)’, ‘현기 및 어지러움(5.1%)’, ‘간의 기타 질환(3.9%)’,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 장애(3.4%)’, ‘비기질적 수면장애(3.2%)’, ‘지단백질 대사 장애 및 기타 지혈증(3.2%)’, ‘우울병 에피소드(3.0%)’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만성피로증후군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전염성 물질, 생리 및 심리학적 문제들이 고려되고 있으며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금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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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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