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과천,제주,부산에 이은 제 4 경마장 후보지가 공모가 시작되면서 지자체들의 유치경쟁이 본격화됐다. 경마장을 유치하면 지자체는 최소한 2000억원이 넘는 지방세를 얻을 수 있다.


29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과천 마사회에서 열린 신규경마자 후보지 공모설명회에는 서울, 제주, 부산 등을 제외한 공모대상 11개 지자체 가운데 인천,대구,경북, 전남,전북, 강원 등 6개 지자체서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규 경마장은 대단위 부지에 경마장과 테마공원, 휴식및 위락공간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비는 경마장 건설에만 2500억원이 투입된다.


경마장 유치에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재정에 막대한 기여를 하는 데다, 고용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사회의 부산경마공원은 개장이후 4년간 지방세 납부금액이 6833억원에 이르며,특히 지난해 부산시와 경남도에 납부한 지방세는 2306억원은 부산시 세수의 5.1%, 경남도 세수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하고 있다. 과천시의 경우 지방세 중 교육세 확충으로 고등학교까지 교육비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마사회는 설명회에서 부지규모는 최소 100만㎡이상 150만㎡(45만여평)으로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관람객 목표 등은 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교통접근성, 사행산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을 해결 방안, 도와 시군구간 지방세 배분배율 등의 조건을 추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측이 밝힌 후보지 평가배점은 총점 1000점 만점에 ▲신규 경마장 부지 적합성(250점)▲신규경마장 입지여건(350점)▲사업추진효율성(200점)▲말 산업발전을 위한 공익성(200점) 등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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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연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계획 승인(정부) 및 인허가(2010년), 설계 및 착공(2011년), 공사(2011~2013년), 개장(2014년)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후보지 선정은 관련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실사평가단과 19명으로 구성된 설치심의위원회가 부지적합성ㆍ입지여건ㆍ사업추진효율성ㆍ공익성을 평가하여 이루어진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장 건설은 신규 투자와 고용창출 그리고 말생산 수요 증대를 통해 한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데 일조한다"면서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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