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증손인 토니안이 아버지의 육촌인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정추기경은 26일 오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관련 특별전 '안중근, 독립을 넘어 평화를' 개막식에 참석, 안 의사의 증손자인 토니 안과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정추기경은 토니안에게 "아버지인 웅호씨(안중근 의사의 손자)와 6촌간"이라며 "광복 후 서울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토니 안씨는 그 말을 듣고 정추기경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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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추기경은 "웅호씨는 한국어에 서툴러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대화했고 미국에 간 후에도 편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토니 안은 "추기경님을 뵙고 싶어 어머니와 같이 갔었는데 바쁘신 일정으로 뵙지 못하고 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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