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수요에 소비심리 회복 … '이승기효과'로 스탠드형 제품 두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김치냉장고가 국내에 출시된지 10년이 되는 해여서 교체 수요가 높은데다 남자 연예인 등 파격적인 광고모델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2% 증가하며 대형가전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2000년 초반 김치냉장고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이후 약 10년이 지난 올해 김치냉장고 교체구매 주기가 도래하면서 구입고객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뚜껑형 김치냉장고에 비해 스탠드형 제품이 인기가 높다.
스탠드형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이지만 기존 뚜껑형에 비해 허리를 구부려 김치통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의 10명 중 7명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엄친아', '국민 남동생' 등으로 불리며 주부 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탤런트 이승기 씨를 전면 모델로 내세워 김치냉장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김치냉장고가 인기가 높아지자 상품 6개 모델 1500대를 직매입하는 등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다음 달 15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김치냉장고 시즌 특별 행사를 열어 행사장 진열품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김치통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영수 롯데백화점 대형가전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김치냉장고를 신형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김치냉장고는 사상 최대의 시즌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물량 확보는 물론 다양한 특별 행사 및 이벤트로 매출 장려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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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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