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23일 열린 경영설명회에서 현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효성이 인수에 성공했을 경우 시너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수 대상업체가) 무조건 인접산업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사사업군이 없는 효성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업계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효성이 D램 시장 선도 업체인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적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고 있다. 김 사장의 발언은 이런 우려를 일정정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하이닉스 인수 자격이 있는 기업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김 사장은 "하이닉스가 생산량의 96%를 수출하는 기업인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며 "국제 시장에서 혹독한 경쟁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기업이라면 하이닉스를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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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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