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말씀이 "청렴한 세상은 내가 만드는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렴한 세상은 내가, 우리 가족이,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1일 초등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전국 초등학생 청렴글짓기대회'에서 대상으로 이연희 학생(서울남성초 5학년·사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연희 학생은 "퇴계 이황 선생이 '경'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듯이 언행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밖에 금상에 전세영(서울 문래초), 최성임(경기 비룡초), 이예지(인천 논현초), 성은지(서울 진관초), 이화진(경북 안동강남초) 등 5명이 선정되는 등 총 16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청렴은 어릴 때부터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아야 하는 만큼 초등학생 청렴글짓기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청렴 가치관과 인식을 심어주고, 청렴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상을 하지 못한 50명에게는 참가상으로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