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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학생 우선접종으로 전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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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다음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우선 대상자 중에서도 우선순위는 따로 있다.

보건당국은 의료종사자 및 필수 방역 요원을 가장 먼저 오는 27일부터 맞게 하고, 다음달 초부터 초중고생 대상의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만 6세 이하 영유아와 임신부가 맞고 가장 마지막으로 내년 1월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백신이 월별로 순차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순차적인 접종을 실시한다"며 "노인보다 초중고생을 먼저 맞히는 이유는 감염자가 많은 초중고생을 먼저 접종하면 다른 집단으로의 확산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접종시기가 내년 1월로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이유는 노인층이 신종플루 감염자 중 1%를 차지할 정도로 감염위험이 낮은 집단이기 때문이다.

최근 노인들의 신종플루 사망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로 신종플루 가염자의 50% 이상은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이다. 이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신종플루를 전파하는 감염 매개체로 역할을 하게 되므로 이들이 면역력을 획득하게 되면 전파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
이환종 예방접종심의위원장은 "해외에서도 초중고생들을 빨리 접종하면 전체적인 유행규모와 사망자수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중고생을 빨리 접종해 유행규모를 줄인다는 게 주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부의 접종시기가 12월로 미뤄지면서 12월에 출산을 하게 되는 임신부는 이번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월에 출산하는 임신부가 접종을 받지 못하면 본인 뿐 아니라 신생아도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

이 본부장은 "12월 출산하는 임신부의 경우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종사자 및 필수 방역요원(80만명) 중에서도 우선 순위가 나뉜다.

이 본부장은 "거점 의료기관과 약국 해당 종사자 전원인 22만명,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실제로 환자를 접하는 종사자 21만명, 방역요원 중에서도 실제로 역학조사를 하거나 환자를 돌보는 요원 4만5000여명을 이달 말 먼저 접종하고 나머지 대상자는 내년 1월에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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