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키' 올초 건교부 국내 첫 승인..양산체제 완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정부가 2011년까지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최근 친환경 전기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부합해 한 벤처기업이 전기스쿠터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에코카(대표 전광일)는 최근 전기스쿠터 '에코비키(Eco-Biky)'의 양산 체제를 완료하고 관련업계 선두로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다.
회사의 주력 아이템인 전기스쿠터 '에코비키'은 올초 건설교통부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의 형식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전기스쿠터로 형식승인을 받은 건 국내 최초이다. 승인을 획득한 스쿠터는 100cc이상의 일반 오토바이처럼 정식으로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pos="C";$title="[오프, 재송]에코카, 전기오토바이로 매출 확대 노린다.";$txt="에코카의 전기 스쿠터 '비키 네오(Biky Neo)'.";$size="540,327,0";$no="200910141406048933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최신시리즈 '에코 비키네오'는 한번 충전으로 최고 120㎞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65㎞의 속도를 낸다. 연비도 저렴하다. 하루 평균 50㎞씩 운행한다면 월 전기료가 3000원 정도로 휘발유를 사용하는 일반 오토바이 연료비의 30분의 1 수준이다. 배터리 2개를 번갈아 가면서 장착가능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알맞은 배터리 용량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문제는 대당 가격이 250만원 정도로 비싸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웠다는 것. 때문에 회사측은 최근 연간 생산 규모를 1200대까지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준공했다. 전광일 에코카 대표는 "지금도 우리 제품의 가격은 외산 전기 스쿠터의 40% 수준이라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앞으로 양산을 통해 더 가격을 낮출 것"이라 말했다.
올 6월 에코카는 서울시로부터 환경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카의 이번 대상수상은 1999년 서울시가 환경상을 제정한 이후 '환경 기술'분야에서는 최초수상이다. 소음과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전기스쿠터로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감소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전기스쿠터를 사용할 경우 일반 휘발유 차량과 비교해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배출은 각각 8분의 1과 14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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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앞으로 정부 및 기업체들을 중심으로 대량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시와 '민간부문 시범 보급사업' 협약을 맺어 도미노피자에 전기 오토바이 20대를 제공했으며 올 7월엔 우정사업본부의 '그린포스트 2020' 선포식에서 자사제품을 전시해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린포스트 2020'는 2020년까지 모든 우편 차량을 경차나 LPG,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전기오토바이를 시범 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집배원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스쿠터가 전기 스쿠터로 바뀔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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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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