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나킬의 이슬람 채권은 105.25~106.75 선에서 거래됐다. 최근 107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채권 투자자들이 적잖이 실망했다는 의미다.
파리의 한 펀드매니저는 "사람들은 주식을 제공한다는 것이 썩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다. 나도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 보유자도 "두바이 정부가 자신들의 신용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가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이번 수쿡이 실패한다면, 아마도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바이 정부는 올해 초 100억 달러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지난 5월 나킬을 포함한 국영기업들에 투입했다. 두바이 정부는 2차분 채권 100억 달러도 이르면 이달 중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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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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