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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미국이 세계경제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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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규제 강화, 중국 자산 거품현상 주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헤지펀드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규제를 강조하면서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는 주범으로 미국을 지목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소로스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글로벌 통화 체계에 위험이 내재돼 있으며 국제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세계화된 금융시장이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라는 것이다.
또 "미국이 세계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며 "세계경제는 일부 성장하겠지만 미국은 정체돼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소로스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중국 위안화 대비 달러가치가 더 떨어지도록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가 달러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위안화 저평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중국시장에 대해선 자산 거품 현상이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미국 달러화는 올 들어 주요국 대비 7% 가치가 하락한 상태다. 반면 달러 대비 저평가된 위안화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중국 경제 성장의 한 몫을 톡톡히 해왔다.
이날 소로스의 발표에 앞서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액과 위안화 평가절하가 글로벌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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