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6개 항만공사의 임원 평균 연봉이 1억3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산항만공사, 컨테이너부두공단, 울산항만공사 등은 최근 5년간 신입사원 채용 인원이 연평균 1명으로 나타나, 정부의 일자리 창출 운동에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의원은 "항만공사에서 정부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계획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업무적으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기존 인원을 감축하라는 계획을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말라는 말로 알아들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 컨테이너부두공단,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5년동안 1년에 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005년 4명을 채용한 이후 현재까지 신입사원 채용이 없었으며 울산항만공사는 2007년 설립이래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았다. 컨테이너부두공단도 2006년 신입사원을 받은 후 현재까지 신입사원 채용이 전무한 상태다.

반면 이들 항만공사의 임원 연봉은 평균 1억3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기본급과 성과급 등을 합친 금액이 1억76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울산항만공사는 1억4000만원, 컨테이너부두공단은 1억2900만원을 임원 연봉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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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인천항만공사 1억6000만원 △선박안전기술공단 1억1800만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1억300만원 등의 순으로 임원들에게 연봉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경기불황과 취업한파로 인해 대부분의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연봉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지만 이들 항만공사는 기존직원들만 챙기는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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