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만에 선물 1만계약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4개월 만에 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지난 9일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동시 순매도로 돌아섰고 특히 강한 선물 매도 공세를 펼쳐 선물시장은 완전히 허를 찔린 모습이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 외의 외국인 순매도에 당황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단 미결제약정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신규 매도 포지션을 누적시킨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즉 너무 낙관적으로 상승에 베팅했던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것.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긴 했지만 지난 9일 순매수에 비하면 매도 강도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도 위안거리였다.

12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76%) 하락한 214.95로 거래를 마쳤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0포인트 오른 217.9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기록한 218.20이 고점이었다. 외국인은 특히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오전에 이미 순매도 규모를 1만계약까지 늘렸고, 장 마감까지 줄이지도 않았다. 이에 지수선물은 개장후 1시간 동안 급락했고 변변한 반등 움직임도 보이지 못한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점은 오전 11시50분에 기록한 213.35였다. 고점에 비해 5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이었다. 지수선물은 동시호가에서 0.2포인트 낙폭을 줄였고 3일만에 음봉을 형성했다. 지난 9일 탈환했던 10일 이평선도 하루만에 반납했다.


외국인은 1만226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선물을 순매도한 것은 지난 6월9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3493계약, 기관은 6523계약 순매수했다.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가 3일째 이어진 가운데 프로그램은 923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119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AD

거래량은 26만6452계약을 달성했으며 미결제약정은 2330계약 줄었다.


평균 베이시스는 0.40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주말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72포인트였으며 괴리율은 -0.12%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