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주택 판매자들이 매도 호가를 낮추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데이타 제공업체 트룰리아에 따르면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떨어뜨린 데 따라 증발한 시가총액은 총 284억 달러에 이른다. 10월1일 현재 매도호가 하락은 평균 10%로 집계됐다. 200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주택의 인하폭이 14%로 가장 컸다.

트룰리아의 피트 플린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주택 재고가 대단히 많다"며 "내년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되찾기 전까지 하락세는 좀 더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매도자들은 호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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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호가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10개 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메사추세츠, 로드아일렌드, 코네티컷, 뉴햄프셔,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에 위치했다. 트룰리아는 이들 지역의 주택 가운데 3분의1은 적어도 한 번 이상 호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예상을 깨고 3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평균 주택 가격은 1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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