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율 하락' 십분 활용했다
국제금융센터 파생상품 포지션..주가지수 파생상품 역시 지수 하향시 이익 발생형태로 전환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지난달 외국인들은 최근 환율 하락 분위기를 십분 활용하면서 효과적인 매도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달러 선물에 대해 무려 8만4862계약의 대규모 순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 약 8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외국인들은 환율이 하락할 때는 매도에 집중했다가 상승 조정될 때마다 조금씩 일부 매수해 차익실현을 하는 전략으로 일관했다.
지난달 23일 1200원선이 무너졌을 때 오히려 1115계약 순매수했고 일중 하락폭이 10원이던 지난 29일에는 1010계약만 파는 등 매도세를 주로 보이면서도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와 차익실현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에도 집중했다. 외국인은 9월중 주로 매수에 집중했지만 지난 23일~24일 이틀간만 매도에 나섰다. 다만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외국인의 채권 매수에 의한 금리 하락 효과는 제한됐다.
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선물은 재차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옵션은 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전략을 유지했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는 4조9000억원의 대규모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고 선물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월말에는 현선물 모두 소폭 매도세로 대응하면서 조정 장세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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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은 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선물 포지션을 매수 위주로 대응함과 동시에 옵션에서는 그에 상승하는 합성선물 매도 포지션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했다"며 "9월말 기준 외국인은 선물 옵션 미결제 포지션 분석 결과주가 하향 조정시 이익이 발생하는 형태로 전환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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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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