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2.6%, 소비자 물가 2.5%, 실업률 3.5%
2010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성장률(2005~2008년, 연평균 4.1%)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1.0%) 보다 개선된 3.8%대의 성장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보고서가 나왔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신해룡)가 발간한 'NABO 2010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2010년 국내경제성장률은 3.8%대로 선진국의 수입수요 약화로 수출환경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용과 설비투자의 낮은 증가세로 내수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물가안정에 따른 실질임금의 상승 및 가계수지 개선으로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설비투자는 내수 및 수출환경이 완만히 개선되면서 9.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주택투자 증가에 힘입어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수출물량은 세계경제 회복으로 수입수요가 증가해 연간으로 7.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증가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 여행수지 및 사업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2010년 중 경상수지는 147억 달러 흑자(2009년 중 340억 달러 흑자 예상)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총수요압력 완화와 환율안정 등의 영향으로 2009년(2.8%상승)보다 다소 낮은 2.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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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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