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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씨티, 비핵심 지역 지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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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에 따라 핵심거점지역에만 주력하기로...

[아시아경제신문 조민서 기자] 지난해 미국 정부의 45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았던 씨티그룹(Citigroup)이 영업 손실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지점을 축소하거나 매각하는 방침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씨티그룹이 최근의 수익 감소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의 전체 1001개의 지점 중 일부를 매각하거나 문 닫기로 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시카고,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6개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텍사스와 보스턴, 필라델피아의 지점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도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개업 등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투자은행 부분과 소액거래은행 등은 계속 유지하기로 밝힌 바 있다. 사업 축소 계획이 연이어 나오자 씨티그룹의 입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씨티그룹 관계자들은 회사가 수익성을 회복하고 정부 지원금을 상환할 수 있을 때까지는 지점확보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520억 달러의 구제금융 중 우선주 250억 달러 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해 씨티그룹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23일 언론보도를 통해 일부 지점의 휴일과 주말 영업시간을 늘리고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게시판도 활성화시키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유치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반면 경쟁 업체인 웰스파고와 뱅크오프아메리카는 각각 미국 내에서만 씨티그룹의 3배가 넘는 6000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 씨티그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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