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외인 688여만주 순매도, 기관 767여만주 순매수..하반기 쌍끌이 가능"

[아시아경제신문 임선태 기자]9월 들어 지속된 52주 신고가 행진 속 한국전력의 주가가 3만원대 중반까지 이른 가운데 외인과 기관들의 시각차가 대비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56%(550원) 오른 3만5700원을 기록하며 9월초 대비 9.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8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8월27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은 총 688만7866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총 767만1852주를 순매수하며 확실한 시각차를 보였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한국전력의 발언을 인용하며 "최근 외국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시 유가ㆍ환율의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며 "하반기 유가 상승세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관들의 순매수 움직임에 대해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기관들의 순매수세는 증시 과열 판단에 따른 순환매차원의 성격이 강하다"며 "삼성전자현대차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만원대 초반까지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됐지만 한국전력의 실적 배당에 대한 매력 부족 등으로 외국인 매력도가 저하되고 있는 것"이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3만원대 중반 고지에 이른 상태에서 외국인들은 당분간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하반기는 외인ㆍ기관 쌍끌이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국전력이 외인들에 대한 매력도를 회복하고 순환매 장세 속 기관들의 경기방어주 담기가 계속된다는 가정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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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하반기 전망과 관련 유 애널리스트는 "연결재무제표상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1조4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논의중인 연료비 연동제 및 공기업 최저배당제 등이 하반기께 가닥이 잡힐 경우 외국인 매력도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증시 고점 행진이 지속된다면 기관들의 경기방어주ㆍ대형주 담기가 하반기에도 유효하다"며 외인ㆍ기관 쌍끌이 매수세 전망을 내놨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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