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18일 발생한 대표팀 내 선수 구타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춘표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는 19일 "김호철 감독이 구두로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배구협회는 그러나 오는 26일부터 10월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김호철 감독의 사의 수용을 일단 보류해놓고 있다. 이 대회는 올해 대표팀이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이다.


김호철 감독은 자신의 소속팀인 현대캐피탈 주포 박철우가 대표팀 이상열 코치에게서 구타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구협회는 19일 이종경 강화이사 등을 태릉선수촌에 보내 박철우를 포함해 대표 선수 12명의 진술서를 받기로 했다. 이어 상무이사회를 개최한 뒤 빠르면 2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상열 코치에 대한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이상열 코치는 "뭐라고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 저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 모든 배구인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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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내 폭행 사건의 경우 대한체육회가 직권으로 조사해 징계를 결정할 수도 있다. 체육회는 작년 12월 펜싱 대표 구타 파문 당시 국가대표 코치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적이 있다.


현행 체육회 준칙은 폭행 지도자는 1회 적발시 최소 5년 이상 자격정지, 2회는 10년 이상, 3회는 영구 제명토록 정해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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