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소외계층 "고마워요. 신협"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옷가게를 운영중인 이모(44)씨는 경기불황으로 대부업체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이 녹록치 않았다. 금리가 높아 하루빨리 상환하고 싶었지만 장사가 예전만 못해 오히려 빚만 늘은 것. 하지만 신용등급이 8등급이어서 6등급까지만 가능한 은행 대출은 꿈도 못꿨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협의 서민지원대출을 보고 인근 신협을 찾아 지난 2년간 연 49%인 고금리 대부업체 대출 1000만원을 연 7.3%의 무담보 저금리 자영업자 지원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매월 40만원이 넘던 이자부담(40만8000원)이 6만원대(6만833원)으로 팍 줄었다.
신협이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대출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6월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부보증 서민지원대출이 빛을 바라고 있다. 대출이 불과 2달여만에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저신용 근로자 지원대출의 경우 일 평균 15억원 이상의 지원 실적을 거뒀다.
신협 관계자는 18일 "올해 가장 큰 목표를 서민지원대출 확대로 잡았다"며 "이에 따라 연내 서민지원대출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협은 지난 6월부터 서민지원대출 실적을 전국 신협의 경영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고 신문광고 및 전국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1조원을 목표로 서민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환영 신협 경영지원부장은 "서민지원대출은 고리대금업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신협의 원칙에 가장 충실한 대출상품"이라며 "서민지원대출의 대상은 대부분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받는 계층이다. 이들을 방치하면 사금융에 노출돼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이어 "가격조건에 해당되는 금융 소외계층의 경우 전국 신협을 방문, 상담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협은 올 상반기 월 평균 1조원의 예금이 늘어 6월말 자산 36조원을 돌파하는 등 상반기 예금성장률이 20.5%로 새마을금고 13.7%, 시중은행 4.9%, 상호금융권 7.8%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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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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