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 장관, 사망선택유언 의무화 법안 국회통과시킬 것
사망선택유언은 대형 은행들이 파산의 경우를 대비해 위기가 닥쳤을 때 취할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미리 밝히는 것을 말한다.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이번 사망선택유언의 구체적인 실행안을 발표하고, 은행권의 리스크를 줄이고 자금을 안정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주범인 은행권에 대한 규제의 일환이다. 금융위기 이후 대형은행들은 부실자산과 안이한 리스크 관리, 무분별한 투자로 비난을 받아왔다.
영국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부장관은 올해 은행들의 사망선택유언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뜻을 밝혔다. 이번 안이 통과되면 은행들은 현재의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감독그룹의 윌리엄 러틀리지 이사는 금융권의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미국이 사망선택유언을 채택할 뜻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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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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