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중소기업 직접 자본시장 개설을 검토 중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중소기업의 재무상태 개선과 자금 조달 활성화를 위해 직접 자본시장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이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본 확충이나 대출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계획의 골자로, 일부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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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장관은 옵저버 기고에서 "현재 채권 발행이나 기업어음을 통해 대기업에 직접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중소기업에게도 시행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는 중소기업들이 은행 외에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은행권의 여신 기능 마비에서 비롯됐다. 현재 영국 중소기업의 92%는 4개 대형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영국의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자국의 대형 은행들이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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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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