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원대 초반서 외은지점 매수, 개입 경계 심화..완만한 하락 전망


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하락하면서 1220원대 초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환율은 이날 쿼드러플위칭데이를 맞은 증시 상승과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 조기인상 시사 발언 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채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가다가 장후반 주식자금에 밀려 하락했다. 다만 개입경계감은 여전해 낙폭은 제한됐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내린 12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오전 한때 역외비드와 결제수요 유입으로 상승 반전하는 등 위쪽을 시도했으나 장후반 투신사 주식자금의 영향으로 12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식 자금 영향으로 1220원대 초반까지 밀리긴 했으나 외은 지점의 매수 공세에 개입경계감이 커지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역외권의 강한 매수세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은행권의 추격매수세 및 저가 결제수요로 한때 전일 종가를 상회하기도 했으나 경기회복에 방점을 둔 금통위 견해 이후 급등한 주식움직임에 맞춰 손절매도가 나오며 1223원대까지 한때 하락했다"며 "장막판 개입경계감이 소폭 살아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후반에 외은이 마 관련 매수에 나선데다 은행권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올라갔다가 주식 물량 공급으로 다시 하락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 움직임에 따라 환율 하락은 완만할 듯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역외가 매도 모멘텀이 있었음에도 관망한 것을 보면 역외도 현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듯하다"며 "1218원~1228원 정도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91포인트 오른 1644.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무려 433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장후반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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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만기 달러선물은 1.50원 하락한 1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만2291계약, 투신이 2991계약, 기관이 1만7761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등록외국인은 1만3421계약, 개인은 4462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17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2.13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9.0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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