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업계획 주민설명회, 23일까지 개발계획 주민의견 접수
충남 당진군이 ‘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본격화 한다.
4일 당진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석문국가산업단지 251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이어 당진남부권인 순성면과 합덕읍지역에 454만8924㎡ 규모로 개발되는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신청은 ‘산업단지 인·허가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적용을 받아 신청 뒤 6개월 이내인 내년 2월말까지는 승인이 이뤄져 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조성계획도 일부 바뀌어 당초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공원과 산업시설, 물류유통시설 등이 자리 잡는다.
이에 따라 시행사는 3일부터 23일까지 산업단지개발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주민 열람과 의견을 받으며 오는 9일엔 합덕읍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도 갖는다.
조성완료 목표는 2015년이다. 이곳엔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지식기반제조업과 컴퓨터, 통신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등이 들어가며 주거지역엔 공동주택, 단독주택을 합쳐 4000가구의 집이 지어진다.
땅 용도별로는 복합단지 454만8924㎡ 중 △산업시설용지가 전체의 55.6%인 252만8705㎡ △주거용지가 38만7747㎡ △물류유통시설이 6만5340㎡ △지원시설 및 근린생활용지, 상업용지 등이 8만6591㎡로 잡혀 있다.
또 공공시설용지가 148만457㎡로 공원 및 녹지가 57만8000㎡ 들어서고 초·중·고 학교가 각 1곳씩 지어진다.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만들어진다.
산업시설 수요충족과 산업인프라 구축,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주거,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적 기능의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신도청 조성지인 예산·홍성지역과 붙어있다.
당진~대전간고속도로, 합덕~신례원간 국도 32호 등의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지역경제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 중국 물류전초기지인 당진항과 지난해 조성을 시작한 98만7983㎡규모의 합덕산업단지와 함께 남부지역의 대표적 산업시설로 부각될 전망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단지의 인구유입도 근로자 2만여 명과 상주인구 1만여 명 등 3만여 명의 인구유입이 전망돼 당진 남부의 중심지역으로 지역경제발전의 요충지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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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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