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후 국고채 발행 계획에 대해

◇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들
발행 규모는 확대된 것이 맞다. 기존 81.6 조원에서 85.6조원으로 4조원이 증가했다.


△ 시장안정용 국고채가 9.6 조원이 아니라 7.5 조원인 이유는? = 애초에 올해 4 월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수급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에 발행키로 했던 시장안정용 (시장관리용) 국고채 9.6조원을 유보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미 발행이 되어버린(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장안정용 국고채 4조원은 국고채 교환용으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재정부가 수급부담 완화안을 발표한 때는 올해 4월이었고, 이후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 되었을 때는 총 발행한도 89.1조원, 발행계획은 81.6조원 유지, 이 둘 간의 차액인 7.5조원은 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로 시장 안정(바이백 또는 국고채교환 등) 을 위해 발행이 가능하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유보된 상태였다. 이 중 4조원이 발행되는 것이다.


△ 국고채 교환 앞으로는 매달 실시, 월평균 발행 6.8 조원 수준 = 기존 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국고채 교환 규모는 4조원이었고, 이미 2조원은 교환되었다. 이번에 늘어나는 4조원의 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액 중 2조원은 바이백용 재원으로, 남은 2조원은 국고채 교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2조원이 더해짐에 따라 앞으로 남은 국고채 교환은 총 4조원 규모로 매달 1조원씩 실시될 예정이다. 바이백용 국고채 발행은 경쟁입찰에 합해져 있으므로 애초에 예상하던 5.3조원이 아닌 5.8조원의 경쟁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비경쟁입찰을 감안하지 않은 물량으로 이를 고려한다면 연말에 갈수록 발행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3년물의 일시적인 강세 요인?
△ 교환제도로 인해 3년물 경쟁입찰 물량 확 줄어 = 9월 3년물 경쟁입찰 물량은 1.1조원 수준 밖에 안된다. 전체적으로 발행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매달 진행될 1조원의 국고채 교환으로 인해 교환 대상 신규물인 9-2호의 경쟁입찰 물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 10년물은 매달 발행 1.8조원까지도 가능 = 10년물은 앞으로 매달 6.8조원 정도의 발행금액을 감안하면 여기서 30%인 2조원까지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장기물 발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재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면 현재 1.4조원 수준에서 1.8조원 수준까지 확대되는 것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전체적인 물량 부담은 크지 않아, 3년물 강세는 일시적으로 진행 가능 = 최근 장기물 응찰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발행금액 자체로 봐도 지난 6월 10년물 발행금액이 1.55조원, 7월에 1.69조원, 8월에 1.64조원으로 시장에 무리 없이 소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고채 발행 물량 자체가 감소한 가운데 3년물에 대한 입찰 부담 감소로 일시적인 강세 요인으로는 진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우리의 장기적인 Yield Curve Flattening 전망은 유지한다.



◇ 연말 들어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 가능성 높아
△ PD들의 비경쟁입찰 권한 강화로 비경쟁입찰 발행 물량 확대, 이를 감안하면 연말에 발행규모 축소 가능 = 지금까지는 금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경쟁입찰 물량의 10~15%정도가 비경쟁입찰로 추가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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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9월부터는 컨벤셔널 방식 도입과 함께 PD의 비경쟁입찰권한 행사금리가 당해 PD가 제출한 응찰금리중 낙찰금리 이하의 최고 응찰금리가 아닌 전체 낙찰금리 중 최고 높은 낙찰금리로 변경됨에 따라 비경쟁입찰을 통한 발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균 국고채 발행 6.8조원은 경쟁입찰과 국고채 교환만이 고려된 것이다. 예를 들어 매달 경쟁입찰 물량의 15%정도가 비경쟁입찰로 추가 발행된다고 가정하고 9, 10, 11월 경쟁입찰 물량을 17.4조원(5.8조× 3)으로 예상하면 이중 15%인 2.6 조원 정도가 비경쟁입찰로 예상보다 더 발행될 것이며, 이는 12월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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