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0.01%에 추천종목은 무료... 수수료인하 경쟁
증권사들의 최저 수수료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안착한 요즘, 증권사들은 주식투자자들의 매매 활성화에 따른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확보를 위해 고심중이다. 이미 일반화된 '최저 수수료율'에서 벗어나 고객이 투자성향에 맞춰 수수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수수료제도까지 그 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투자자가 4가지 수수료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온라인 거래 (HTS, 홈페이지, WTS)시 이를 적용 받는 'S.T.A.R. 수수료 제도'를 선보였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투자자가 직접 수수료를 선택한다'에 있지만 조건에 따라 0.01%의 수수료가 나오면서 그동안 0.015%의 수수료가 '업계 최저'라는 공식이 사실상 깨졌다. KB maSter, KB Trust, KB megA, KB cRedit 등 4가지 투자클럽 중 KB maSter 클럽에 가입할 경우 KB의 최우수 고객 등급이라면 주식매매의 경우 최저 0.010%, 최고 0.015%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KB Trust 클럽은 KB투자증권에서 추천한 종목 매수할 경우 매수수수료가 무료고 KB megA 클럽은 월 누적 주식약정금액이 100억원을 초과한 경우, 익거래일부터 해당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0.010% 수수료가 적용된다. KB cRedit 클럽은 신용융자를 활용한 주식매매의 경우 매매수수료가 무료다.
기존에도 수수료 선택제도를 채택한 증권사가 있었지만 모두 조건이 붙었던데 반해 혜택을 제공받는 수수료제를 선택했을 때 조건없이 할인 수수료를 고를 수 있게 한 것은 KB투자증권이 처음이다.
기존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는 최저 수준이 0.015%에 맞춰진 상태. 지난해 하나대투증권이 은행개설 계좌 수수료율를 0.015%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동양종금증권은 TV 광고를 통해 은행ㆍ지점 온라인 수수료가 업계 최저 0.015%라는 것을 매력포인트로 내세우고 있고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도 '온라인 특화'에 맞게 수수료율을 0.015%로 적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0.029%의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우리투자증권 0.015~0.175%, 대신증권 0.078~ 0.168%, 삼성증권이 0.078~0.148%를 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은행 연계 다이렉트 위(Direct We) 계좌는 0.015%를, 나머지는 0.078~0.498%를 택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제살 깎기식 수수료 경쟁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 보다는 증권사가 제 몫을 받고 질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는게 증권업계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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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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