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완공전 입주 거의 완료


홍콩이 카오룽(九龍)반도 서쪽에 건설 중인 118층짜리 국제상업센터(ICC·사진)가 내년 1분기 완공을 앞두고 입주가 거의 완료돼 홍콩의 뜨거운 부동산 경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입주기업들의 적극적인 영업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하반기 홍콩 경제의 호전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28일 뉴욕타임스는 ICC 개발업체인 선헝카이(Sun Hung Kai)의 말을 빌어 금융회사 모건스탠리ㆍ크레디트스위스와 리츠칼튼호텔 등이 앞다퉈 입주계약을 마치며 ICC의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선헝카이는 몇몇 대형 입주 후보들과도 수개월내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CC 입주에 대한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은 금융허브로서의 홍콩의 지리적 특성에다 빌딩의 입지여건이 반영됐고 무엇보다 최첨단 장비를 갖춰 기업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매력에 기인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ICC는 홍콩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네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높이가 490미터에 달하며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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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홍콩 부동산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며 공실률도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홍콩 및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자금도 홍콩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거래량 및 가격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홍콩 부동산시장은 지난 2월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되며 6월 현재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9월 수준을 회복했고 거래량도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늘어났다.

홍콩 경제는 중국 경제와 더불어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홍콩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대비 3.3%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3.8% 감소해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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