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600p에서 1720p로 상향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9~10월 코스피밴드로는 1500~1720p를 제시했다.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출하-재고 사이클 상 한국 경기는 회복에서 확장 국면으로 진입, 여전히 침체 국면에 놓여있는 미국, 일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빠른 경기 회복과 더불어 기업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9.1%, 17.0% 상향됐고 내년에는 6.1%, 10.1% 각각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익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아졌다"며 "지난 6월 이후부터 EPS와 PER의 조합은 주식시장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EPS 상승, PER 하락'의 국면으로 전환됐고 선진 및 신흥시장과 비교한 상대 PER 역시 하락, 한국증시의 절대 및 상대 밸류에이션 부담이 모두 작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2000년 이후 평균보다 17%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저평가된 원화가 복원되는 것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9월부터 한국이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되는 것도 외국인의 추가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대외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면 3분기 이후 경기회복의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고 추세와 모멘텀의 충돌은 코스피가 저점 대비 70% 상승, 연초 이후에만 42% 상승, 3분기 연속 상승이라는 표면적 현상들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주식시장의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팀장은 9~10월 코스피밴드를 1500~1720p를 제시하며, 그 이유에 대해 "추세와 모멘텀의 충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의 연중 고점을 만드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코스피가 고점을 만드는 시기는 3분기 경기와 이익 모멘텀이 최고조에 달하는 9~10월이 유력해 보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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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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