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EBS가 현재 보다 더욱 업그레이된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에야 말로 CEO를 제대로 뽑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EBS가 올해 사교육비 8000억원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1조원 넘는 규모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라며 "EBS의 새로운 팀이 사교육비 지출의 10% 정도는 절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KBS나 MBC, EBS의 과제는 한마디로 '방송 정상화' "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며 "방송사들이 좌우 기울이지 말고 정상적이고 공익적으로 경영이 되고 그 바탕위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모색하는 것이 이사회의 권리와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최근 엄기영 사장의 진퇴 문제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것까지 포함해서 MBC가 국민의 전파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진 이사회가 책임을 지고 소신 있게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신요금과 관련, 최 위원장은 "OECD발표 등을 통해서 통신요금이 비싸다, 부분적으로 개선돼야된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깊이 고민하도록 지시했다. 조만간 답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합편성채널을 시험적으로 1~2개를 해서 결과를 봐가며 보완해서 유효경쟁체제를 이루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민영 지상파방송도 하나 더 필요하다는 생각"라며"지상파의 경우 일반 방송과 시청률 경쟁을 하지 않는, 색깔없는 공정한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민영방송은 각각의 컬러대로 방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KBS는 따로 떼고 민영 지상파만 봤을때 MBC, SBS는 있으니까 디지털화되고 주파수 여유있을때 유효경쟁체제로 하나쯤 도입하면 좋겠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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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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