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사실 나는 꽃꽂이, 요리하는 부드러운 남자"


배우 전광렬이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리 SBS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ㆍ연출 유철용) 장민호(전광렬 분) 저택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운을 뗀 전광렬은 "장민호를 처음 만났을 때도 고민스러웠다. 많은 작품에서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남자다"라며 "나는 요리도 좋아하고 꽃꽂이도 좋아한다. 상당히 섬세한 남자인데 그동안 선굵은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런 섬세함이 있어서 선굵은 연기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요리는 개인 레슨을 받았다. 음식을 하다보면 연기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이 된다. 활자로 된 대본에서 혼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것 처럼 똑같은 레시피가 있어도 어느 부분에 있어서 비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장민호 캐릭터에 대해 "아픔이 많지만 멋진 남자다. 한 여인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할수 있다면 멋진 남자다"라고 정의했다.

또 극중 손으로 눈을 부비는 제스쳐에 대해 그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제스쳐를 강조함으로 캐릭터를 극대화 할수 있는 것 같다. 마음의 고통을 눈빛보다 액션으로 극대화시킬때 시청자들이 더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사실 '주몽'을 할 때는 늘 45도로 앉았다. 주위 분들은 '너 혹시 치질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하긴 했지만 나는 그때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 착안을 했다. 이번 제스쳐 역시 내가 1년반이라는 기간동안 캐릭터를 철저히 연구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우 역을 맡은 지성도 "나도 전광렬 선배님의 그 제스쳐를 11부에서 따라해봤는데 정말 괜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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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전광렬은 "다시 1부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연기할 것이다. 이 드라마를 하는 사람들은 열정이 대단하다. 12부부터는 지금까지 쌓였던 내용이 발판이 돼 이야기들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19일 KBS2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첫회에 수목극 정상을 빼앗겼다 20일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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