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증시는 전날의 연중 최고치에서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5.21엔(1.40%) 떨어진 1만238.2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미국 정부의 자동차 지원책 조기 종료 소식에 자동차 판매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레이 라후드 미 교통장관은 전날 "현재 시행 중인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을 오는 24일 오후 8시를 기해 종료한다"고 밝혔다. 재원이 이미 바닥난 것이 원인으로 이는 당초 종료 예정일인 11월 1일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최근 발틱화물운임지수(BDI)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미쓰이상선 등 해운주는 맥을 못 췄다. 전날 런던에서 전일 대비 3.1% 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이 은행의 자기자본 기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또한 오전에 달러당 93엔대로 올라선 엔화값이 한층 더 올라 자동차주를 한층 더 짓눌렀다.


이와이 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이와이연구소장은 "중국이 은행의 자기자본 기준을 인상할경우 은행들은 리스크 자산을 줄이고, 대출거부에 나서 금융긴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전세계가 중국의 경기회복에 의존해왔던 만큼 경계감은 강하다"고 말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지난 19일 은행들에게 은행간 상호교차 보유중인 모든 후순위 채권과 하이브리드 채권을 자기자본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새 규제안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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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은행들은 앞으로 정부가 요구하는 자기자본 적정수준인 12%로 맞추기 위해 대출을 축소하거나 주식을 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행들은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오는 30일 45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둬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인 정권공약으로 내세운 '자녀수당'이 신설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니시마쓰야 체인 등 육아 관련주와 내수 관련종목에도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 확대를 막았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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