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이후 최대 경기침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지만 스타벅스의 '뚝심'을 꺾지는 못했다. 불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상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 가격을 내린 상품도 없지 않지만 인하폭이 미미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가격 조정에 나섰다. 상품에 따라 가격 등락에 차이가 있지만 인상폭이 인하폭보다 크고, 평균적으로 10~15센트 올랐다.

스타벅스의 발레리 오닐 대변인은 “스타벅스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에 대응해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인기가 많은 음료인 스몰 사이즈 커피와 라떼류, 카푸치노의 가격을 내릴 것"이라며 "가격인하는 스타벅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폭이 인하폭을 훨씬 웃돌아 일부제품에 대한 인하가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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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프라푸치노와 캬라멜 마키아또의 가격을 30센트 올린데 반해 라떼와 카푸치오 가격의 인하 폭은 5~15센트에 불과하다. 스타벅스는 또 에스프레소 샷과 우유 혹은 시럽을 추가하는데에도 10~15센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일부 매장은 변동된 가격을 이날 당장 적용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수개월내로 이를 미국 나머지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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