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간판급 경영진이던 존 코스타스와 마이크 허친스가 부동산시장에서 재기의 칼을 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는 16일(현지시간) 코스타스와 허친스가 지난달 27일 프린스리지(PrinceRidge)라는 투자전문 회사를 설립, 부동산 관련 투자 상품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코스타스와 허친스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헤지펀드 사업을 위해 설립한 딜론 리드 캐피털 매니지먼트(DRCM)를 주도적으로 운영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2007년 5월 DRCM이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문을 닫으면서 둘다 회사를 떠났다.
프린스리지에서 재기를 노리는 두 사람은 투자전문가 50명을 고용하고, 모기지연계증권이나 회사채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투자은행 부문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스는 “시장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대형 업체가 미국 거래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며 2위그룹으로 밀려난 소규모 업체는 조용히 사라지거나 기업에 흡수돼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2년간 급속히 무너지 금융시장이 지금과 같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러더스가 무너지고,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되면서 프린스리지 같은 중소규모 업체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기업들 가운데 제페리스, 캔토 피츠제럴드와 나이트 캐피털 등이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했다”며 “5~10개 브로커 딜러가 나타나 시장 지배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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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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